매일신문

역사속 오늘-축구황제 펠레 출생

'축구의 신(神)','인간국보','검은 진주'.

세계 축구계의 살아있는 신화 펠레가 1940년 10월 23일 브라질의 트레스 코라송이스(세 개의 심장이란 뜻)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에드손 아란테스 도 나스시멘토. 1958년 17세의 나이에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골'로 2점을 올려, 브라질 첫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그의 멋진 기술에 세계는 경탄했고 브라질 정부는 그를 바로 '국보'로 선언했다.

1970년 멕시코 대회에서 브라질의 월드컵 통산 100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세번째 우승을 견인한 펠레는 이로써 '신'이 됐다. 1969년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이미 통산 1천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였다.

1974년 브라질에서 은퇴, 1977년 선수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그는 신기록의 사나이였다. 한 경기에 5골을 넣은 경우만도 최소한 여섯 번, 4골을 넣은 경우는 30번이나 됐다. 해트트릭은 무려 92번, 1964년 보타포고와의 경기에서는 8번이나 상대 네트를 흔들어 놓았다. 결국 펠레는 통산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기록했고, 대표 선수로서 92번이나 국제 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은퇴한 펠레는 조국인 브라질과 UN, 유니세프 등 국제 기구의 홍보 대사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진정한 신으로서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축구 영웅이다.

▲1906년 왕족 및 귀족 자제 교육기관 수학원(修學院) 서울에 설립 ▲1946년 제 1회 유엔총회, 뉴욕서 개막 ▲195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서 대규모 반소(反蘇) 시위 발생 ▲1990년 서울서 남북한 통일축구 2차전.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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