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朴弘) 서강대 이사장이 386세대 정치인과 여권을 강력히 비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1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열린 '안양목요포럼'에 강사로 나와 상당수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에 대해 "소위 386붐을 타고 국회의원이 됐지만 공부안하고 데모나 한 사람들이라 지식이 별로 없으며 지금은 목에 힘주고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폄하했다.
또 열린우리당이 내놓은 사립학교법에 대해 "개×같은 법안이다.
이는 학교 이사장의 권한을 빼앗아 교장에게 주자는 것으로 공산당의 아이디어다.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에게 물어보니 그들조차 잘 모르고 있다.
교육부장관은 샌드위치다.
쥐뿔도모르는 사람들이 이랬다 저랬다 한다"는 등 비난을 퍼부었다.
박 이사장은 이어 진보세력에 대해 "이들은 반미와 친북을 주도해 남한의 내부전쟁을 일으켜서 북이 점거하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현 정부가 이를 살살 달래고있기는 하지만 어려운 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날 강연에는 공무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같은 발언 내용은 강연을 청취한 한 시민이 안양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고 24 일 오후 현재 수십개의 찬반 댓글이 올라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안양시의회 이상인 의원은 22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시가 욕설로 범벅된 강연을 세금을 들여 시민교양강좌라고 열었다"며 안양시를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목요포럼은 한국자치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주고 운영하기 때문에 강사 선정 등에는 시가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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