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경예산 확보로 현안사업 활기

청도군은 지난 21일부터 양일간 열린 청도군의회 제126회 임시회를 통해 당초예산 1천492억6천만원보다 90억1천만원 늘어난 1천582억7천만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군은 이번 추경예산에 화양읍 동천리 공설운동장 뒤편 동천저수지 매립공사비 15억원과 농업기술센터 청사 신축비 10억원, 청도읍 고수·월곡리의 산복도로 개설공사비 7억원을 비롯해 셀레늄 미나리 국제특허신청 지원비 3천200만원 등을 편성했다.

군은 건물이 낡고 비좁아 민원인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를 허물고, 그 자리에 35억3천만원을 들여 총 면적 880여평의 지상 3층 건물과 부속건물 1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변상희 농촌지도행정담당은 "추경을 포함해 20억원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조만간 설계용역을 의뢰, 내년 초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방침"이라며 "신청사에는 첨단과학시설을 갖춰 농업인들의 기술상 애로를 신속히 해결하는 등 농업기술 향상과 경영개선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번 추경예산에 동천지매립 사업비 15억원이 확보되면서 용도폐기된 화양읍 동천저수지를 매립, 6천여평의 부지를 마련할 수 있게 돼 공설운동장의 주차난도 해결될 전망이다.

현재 공설운동장 주차장은 차량 40여대 정도 밖에 주차할 수 없을 정도로 비좁아 각종 체육대회를 비롯한 행사시 차량들이 인근 도로를 점유해 일대 교통난을 가중시켰다.

또 지난 2002년 착공한 산북도로의 마무리 공사를 위한 예산 7억원을 확보하게 돼 청도읍 고수·월곡리 주민 600여 가구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인태(54) 도시과장은 "도시계획 구역내 주민들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사유재산권을 침해당하는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내년 5월쯤 이 도로를 개통하게 되면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되고, 청도읍 시가지내 교통난 해소와 주변 토지 이용도 증가 등 기대효과가 엄청나다"고 했다.

청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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