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푸른 산은 울릇 불긋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예쁜 단풍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나뭇잎을 물들여 단풍의 원리를 알아보자.
▶준비물
수산화나트륨 용액, 과산화수소, 알코올, 물, 비이커, 접시, 집게, 칫솔, 버너, 잎,
물감(또는 식용색소), 붓
▶실험방법
1. 깨끗하고 잎맥이 뚜렷한 나뭇잎 (감잎, 단풍잎, 은행잎)을 따서 수산화나트륨 용액에 넣어 충분히 삶는다.
2. 삶은 나뭇잎을 찬 물이 든 접시 위에 두고 수돗물로 씻는다.
이때 칫솔로 잎 살을 떨궈내고, 잎맥만 남도록 조심스럽게 쳐준다.
3. 나뭇잎의 잎맥을 관찰한 다음, 과산화수소용액에 잠시 담가 중화를 시킨다.
나뭇잎을 꺼낸 후 알코올과 물감 혹은 식용색소를 섞어 잎맥을 염색시킨 다음 말린다.
▶왜 그럴까
단풍은 왜 드는 것일까? 식물들은 춥고 건조한 겨울을 대비해 겨울나기 준비를 한다.
나무는 겨울에 수분의 부족과 맞서기 위해 나뭇잎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단풍이 들게 된다.
나뭇잎에는 녹색의 엽록소 외에도 빛을 흡수하는 색소로 70여종의 카로티노이드가 있다.
이들 중 붉은 색을 띠는 게 카로틴이고 노란 색을 띠는 게 크산토필. 이들 색소는 잎이 왕성하게 일을 하는 여름에는 많은 양의 엽록소에 가려져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 차고 건조한 기후가 되면 잎에서 엽록소가 분해 돼 사라짐으로써 이들 색소가 눈에 띄어 잎이 물드는 것이다.
단풍은 식물들의 생존 법칙의 현상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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