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헌법재판소의 수도이전 위헌판결 이후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국정감사 후속타로 6대 의혹을 선정,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17개 사안에 대해선 감사원 특별감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또 이해찬(李海璨) 국무총리를 포함한 일부 국무위원의 문책도 요구하는 등 정부 여당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할 태세다.
한나라당은 우선 국감에서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신용카드 대란과 방만한 공기업 운영, 공적자금 미상환, 토지공사의 토지 저가매각, 국가보안법 사수대회 주관 단체에 대한 청와대의 수사지시 의혹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추궁과 함께 국정조사를 실시, 참여정부의 실정을 규명키로 했다.
또 군인공제회 운영실태, 정보화촉진기금 운용비리, 시민단체 지원금에 대한 정부의 회계처리, KT의 한솔 M.COM 주식 고가인수 의혹 등 17개 문제에 대해서는 감사원 특별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와 교육부총리, 건교부장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 국정홍보처장 등 일부 국무위원과 정부부처 관계자에 대해 해임건의 등 문책을 요구키로 했다.
또 "국정홍보처가 서울시 비하광고에 나서는 등 존재 의미가 없다"며 국정홍보처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키로 했으며 정부의 관료주의와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을 막기 위해 '작은 정부 특별법', '국가재정건전법', '관치금융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 한 관계자는 "이 총리는 유럽방문 도중 야당을 무시하고 일부 언론을 '탄압'하는 발언을 했으며 건교부장관은 행정수도 이전을 밀어붙였고, 국정홍보처장은 서울시를 폄하하는 광고를 공모했다"고 지적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