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 선생 탄신 450주년 숭모제향 및 기념행사'가 25일 오전 10시부터 구미시 임수동 동락서원에서 김영재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김관용 구미시장, 각급 기관단체장, 여헌학연구회원, 전국 각지의 유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여헌 선생을 배향한 동락서원 경덕묘에서는 숭모제향이 열렸으며, 초헌관에는 김관용 구미시장, 아헌관은 박기후 선산향교 전교, 종헌관에는 이병목 전 군위·칠곡군수, 분헌관은 송권달 전 칠곡·북삼담수회장이 맡았다.
(사)여헌학연구회(이사장 장태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선 기념식에 앞서 여헌 선생 추모 한시(漢詩) 백일장 입상자(60여명)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으며, 영남대학교 이완재 명예교수의 '여헌 선생의 생애와 사상'이란 강연 등을 통해 선생의 업적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찍부터 학문에 큰 역량을 보였던 선생은 18세 때 '우주요괄첩(宇宙要括帖)'을 저술하여 학계를 놀라게 했으며, 조정에서 여러번 벼슬을 내렸으나 대부분 사양하고 줄곧 학문연구와 후학 양성에만 전념해 왔다.
조선 성리학사에서 대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선생은 1554년(명종 9년) 구미 인동에서 출생해 1637년(인조 15년) 입암산(현 포항시 죽장면)에서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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