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기물매립장 반대 탄원서 제출

포항 대송면 주민 특혜 주장

포항4지방공단내 폐기물매립장 조성을 둘러싸고 논란(본지 10월 22일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해당지역인 포항시 대송면 주민들이 26일 감사원과 포항시, 포항시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포항시 대송면 발전협의회와 이장협의회, 향토청년회를 비롯한 주민 1천500여명은 이날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4공단 폐기물매립장의 당초 허가면적은 79만5천340㎡에 불과했으나 주민과 협의없이 특정업체에 285만㎡로 확대하는 적정통보를 해줌으로써 엄청난 특혜가 주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10년간 일반폐기물 발생 예상량이 10만4천여t으로 9천여평이면 충분한 데도 무려 3만7천평으로 조성하도록 한 것은 특혜라며 주민들의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정행위에 대해 대송면 전 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포항4지방공단 폐기물 매립장 특혜의혹과 관련해 포항시와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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