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43)씨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99주년 기념식에서 '적십자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는 새마을호에 치일 뻔한 어린이를 구하고 자신은 선로에 떨어져 다리를 잃는 살신성인의 박애정신을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씨는 상을 받은 후 자신은 그저 '소시민'일 뿐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주위에서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줘 한편 고맙고 한편 부담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김씨 외에도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게 세계소아마비 퇴치와 북한의 결핵퇴치사업 지원 등에 기여한 공로로 적십자 인도장 금장을 수여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삼성사회봉사단에는 적십자 봉사장 금장이 수여됐으며 1996년부터 34차례에 걸쳐 사랑의 헌혈을 실천해온 열린우리당 이영호 의원은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았다.
또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6천915명에게 적십자포장을, 4천386명에게 표창장 혹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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