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 속 줄무늬
'시세계'로 등단한 김정신 시인이 시집 '기억 속 줄무늬'를 펴냈다
'푸른 비애' '동백' '뇌파 검사' '당신의 등' '물 속의 하모니카' '어부의 잠' 등을 실었다.
김 시인은 "때로는 생명보다 귀하게 여겼던 시가 10년이 넘도록 방치돼 있었다"며 "이제 와서 그걸 끄집어내 한 권의 책으로 이 세상에 얼굴을 내민다는 게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라고 자서에 적었다.
만인사. 6천원.
▨ 일상의 여운
1989년 창립한 시조동인 '오늘'이 동인지 제16집 '일상의 여운'을 펴냈다.
조영일 권오신 권혁모 강인순 이동백 정광영 박영교 시인 등의 최근 작품을 담았다.
'오늘'은 "창작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기는 하나 외진 곳에서 펼쳐지는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깨우침의 계기가 돼 안타까움과 조바심이 나는 시조의 현실에 가열한 예술성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영남사. 7천원.
▨ 살아야 겠기에
산동농협에 재직하고 있는 장세득 시인이 시집 '살아야 겠기에'를 펴냈다.
'좋은날도 있을진대' '살아야 하겠기에' '장안사' 개운사' '다옥' '초여름' '가을 김용사' '종달새' 등의 시를 담았다.
장 시인은 "이제껏 살아오면서 어렵고 힘겹던 시기에 써두었던 시편들을 모아 한 권의 시집으로 엮었다"고 밝혔다.
세종출판사. 7천원.
▨ 샛별문화 27호
대륜동창회가 개교 83주년을 기념해 '샛별문화' 제27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조기섭 전 대구대 총장의 권두언 '샛별의 혼, 그 미완의 꿈'을 비롯해 박해수 대구문인협회장과 박곤걸 시인의 축시, 만나봅시다, 동문들의 시와 수필, 기행문, 소설 등으로 꾸몄다
조 전 총장은 "샛별의 혼, 대륜인의 불굴의 정신으로 우리 앞에 가로놓인 이 장벽을 뚫고, 다함께 전진하자"고 밝혔다.
▨ 잠들지 마라 잊혀져간다
영남대 철학과 교수인 최재목 시인이 시와 산문을 담은 '잠들지 마라 잊혀져간다'를 펴냈다.
10자의 시와 100자의 산문을 통해 외롭고 지친 영혼을 보듬고 있다.
저자는 "시는 거짓과 가짜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하고자 하며 일상의 무딤에 대해 그것을 늘 새롭고 깨어있게 만든다"고 밝혔다.
샘터. 7천500원.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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