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직 선택 잘했죠" 군위 중앙지구대 이진향 순경

"이제는 얼짱 이진향(25·여·사진) 순경은 지난해 12월 말 경찰에 임용된 햇병아리지만 경찰 최일선인 지구대에서 남자 못잖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열혈 여경이다.

"대학 1학년이 될 무렵 부모님이 장래 직업으로 공무원을 원했으며, 친척 언니가 경찰에 근무한 것이 인연이 돼 경찰에 입문하게 됐다"고 경찰 입문 동기를 밝힌 이 순경은 "지난 1월 경찰에 처음 입문했을 때만해도 과중한 업무에 부담도 가졌으나 이제는 하루하루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군위 토박이로, 군위초교 1학년 때 대구 동도초교로 전학해 신명여중, 정화여고, 계명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이 순경은 경찰 내부에서는 재원으로 알려져 있다.

근무성적도 우수해 경찰에 입문한 지 1년도 채 못돼 군위경찰서가 선정한 3/4분기 '우수행복지킴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부상으로 군위행정발전위원장의 감사패와 격려금을 받고 포상휴가까지 얻기도 했다.

그녀는 "순찰 근무 등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했을때는 물론, 노약자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일을 했을때 경찰로서 더욱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고 말했다.

반면 교통근무 중 각종 교통안전 사항들을 위반한 운전자들에게 스티커를 발부할 경우 적지않은 운전자들이 항의하고 나설 때가 가장 곤혹스러웠다고 경찰 생활의 고충도 소개했다.

군위읍 금구2리에 사는 이원수(54)씨의 삼남매 중 둘째로 위로 오빠와 여동생을 두고 있는 이 순경은 "경찰을 직업으로 선택하길 잘 한 것 같다"고 하얀 얼굴에 살포시 웃음을 지어보였다.군위·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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