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총리는 29일 자신의 '야당 비판 발언' 파문으로 국회가 이틀째 파행되고 있는 데 대해 "지켜보자"며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8시35분께 중앙청사로 출근, 한덕수(韓悳洙) 국무조정실장, 이기우(李基雨) 총리비서실장 등으로부터 국회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오전 9시40분께 승용차편으로 국회로 향했다.
이 총리는 중앙청사 현관 앞에 기다리고 있던 일부 기자들로부터 국회파행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으나 매우 단호한 표정이었다.
이 같은 이 총리의 '침묵'은 야당폄하 발언에 대해 결코 사과 내지는 유감표명을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총리실 핵심관계자의 관측이다.
그러나 여당 일각에서 야당의 '색깔공세 중단'을 전제조건으로 이 총리의 '사과'를 통해 국회를 정상화하려는 움직임도 제기되고 있는 점이 이 총리로서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 총리실 관계자는 "당에서 공식적으로 이 총리에게 사과를 요구해온 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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