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대 개혁입법 홍보강화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한나라당 등이 반대하고 있는 4대 입법안을 정기국회 중 처리하기 위해 장외 대국민 홍보전에 착수했다.

'이해찬 정국'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4대 입법은 정쟁과는 별개의 사안으로 분리해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열린우리당은 29일 당사에서 '4대 개혁입법 홍보단' 발대식을 열고 개혁법안의 내용을 소개한 홍보책자를 16개 시·도당에 배부,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 오는 11월 2일 부산·울산·경남 홍보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호남, 서울, 충청, 수도권, 제주, 강원 순으로 지역별 결의대회와 주민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이부영 당의장은 "국민에게 우리가 하려는 4대 입법의 뜻을 제대로 이해시키기 위해 다시 국민속으로 들어가서 열린우리당이 성숙한 민주개혁세력임을 확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권의 이같은 움직임이 실효성면에서는 의문이다.

이 총리의 야당 폄훼발언으로 뒤틀린 여야관계 등 여권을 둘러싼 환경은 실로 열악한 가운데 한나라당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여야 경색국면부터 해소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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