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분양걱정' 달성2차단지, 입주폭주 '비명'

대구 달성2차산업단지에 대한 입주신청업체 폭주로 인해 추첨을 통해 분양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달성2차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옛 쌍용자동차 부지) 분양을 통해 역내 공장용지난을 확인, 이미 계획된 세천산업단지 분양은 물론, 달성3차단지 분양계획도 조만간 입안하는 한편 옛 삼성상용차부지도 투자유치가 아닌 공개경쟁 형태로 분양할 것을 검토 중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29일까지 달성2차산업단지 입주를 신청한 업체는 260개에 34만8천500평에 이른다. 이는 당초 국내 기업에 분양키로 한 면적(30만평)을 초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추첨을 통해 최종 분양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당초 목표를 10만평 분양으로 잡았다가 분양신청이 쏟아지면서 추첨을 통해 분양업체를 확정키로 방침을 변경했다.

시는 외국인투자업체 전용단지(10만평)에 대한 외국인투자업체 분양신청 실적을 봐가며 내국인 기업체를 외국인투자업체 전용단지로 돌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기업의 입주신청 폭주로 인해 외국인기업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여 달성2차산업단지 입주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공장용지 부족난을 확인함에 따라 달성군 세천산업단지(공장용지 14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내년에 입안, 같은해 실시설계까지 마치고 2006년엔 분양하기로 했다.

시는 또 달성2차산업단지 인근에 달성3차산업단지 개발도 검토키로 했고, 투자유치를 통해 선별적으로 기업을 입주시키기로 했던 옛 삼성상용차 부지에 대해서도 공개분양을 통해 입주업체을 선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또한 시는 11월 중 옛 삼성상용차 부지 분양 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