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무려 1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대구 오리온스의 홈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김승현은 3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F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서 13어시스트와 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승현의 어시스트에 탄력을 받은 외국인 선수 네이트 존슨은 3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리온스와 KTF는 4쿼터 막판까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벌였지만 승부는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오리온스의 로버트 잭슨과 김승현의 손끝에서 갈렸다.
오리온스는 잭슨이 경기 종료 37초를 남기고 90-9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2점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KTF의 공격 때 잭슨의 호수비로 다시 공격권을 빼앗은 오리온스는 종료 14초 전 손규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김승현이 2개 모두 림에 꽂아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원주에서는 TG삼보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전력을 맘껏 과시하며 첫 승리의 휘파람을 불었다.
TG삼보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의 시즌 1차전에서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린 슈터 양경민(20점)과 넓은 시야와 빠른 발로 속공에 앞장선 신기성(12점.7어시스트.7리바운드)을 앞세워 서울 SK를 84-78로 눌렀다.
TG삼보의 '보물' 김주성은 골밑을 장악하며 1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천에서는 '트리플더블 제조기' 앨버트 화이트(전자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화이트는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SBS와의 홈개막전에서 31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의 92-89 승리를 견인했다.
노장 문경은은 38분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3점슛 4개를 포함해 28점을 몰아넣어 승리를 도왔다.
켄달 다르테즈를 대신해 급히 합류한 안양 SBS의 외국인 선수 토마스 버로는 무려 40점(14리바운드)을 몰아넣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국보급 센터' 서장훈(34점.12리바운드)의 폭발력에 힘입어 신인 양동근(13점.4어시스트)과 슈터 우지원(17점)을 내세운 울산 모비스를 77-70으로 꺾었다.
한편 이날 전국 4개 구장에서 벌어진 홈개막전에서는 모두 홈팀이 이겼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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