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무어 감독의 반(反)부시 다큐멘터리영화 '화씨 9.11(Fahrenheit 9/11)'이 미국 대통령선거 하루 전날인 1일 밤 미 전역에서 유료채널을 통해 방영된다고 미국의 연예전문지 '데일리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1천만명의 유료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디시 네트워크'와 브로드 밴드 인터넷 '시네마나우'를 통해 방영될 '화씨 9.11'은 무어 감독이 부시의 낙선을 작심하고 만들어 누구를 찍을 지 막판까지 망설여 온 유권자들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디시 네트워크는 미 동부시간으로 밤 8시 방송을 내보내고 시네마나우도 네티즌들이 저녁 8시에서 11시까지 접속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나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이용자들의 불법적인 다운로드는 차단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디시, 시네마나우를 통한 '화씨 9.11' 시청료는 9.95달러.
한편 무어 감독과 다큐영화 배급사는 인터넷 방영으로 얻게 될 이익금을 참전군인 자선기금으로 기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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