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경단신

◇ 서울도 쓰레기 분리수거 비상

내년 김포 매립지 반입 금지

대구 방천리 매립장 사태가 장기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도 쓰레기 분리수거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부터 김포 수도권 매립지에 음식물 쓰레기 반입 및 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철저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적극 홍보하고 나선 것.

특히 내년 1월부터 음식물 쓰레기가 섞인 일반 쓰레기는 매립할 수 없기 때문에 분리되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할 곳이 없어 큰 혼란이 예상된다.

시가 수도권 매립지 현장조사 결과 생활 폐기물 가운데 약 15%인 하루 825t이 음식물 쓰레기와 혼합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실제 분리배출하는 비율은 78%에 지나지 않았다.

서울시의 경우 하루 2천653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88.4%인 2천346t은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매립지로 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음식물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전 자치구로 분리배출 지역을 확대하고, 음식물 쓰레기 전용 수거 용기나 봉투에 분리 배출하도록 주민협조를 구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강동, 강남, 도봉, 서대문구 등 6곳에서 음식물 폐기물 공공처리시설이 가동 중이며 5개 자치구에서도 추가 건립 계획을 세우고 있다.

◇ 부산시 철새관찰센터 건립

낙동강 하구에 150여종에 이르는 철새들의 움직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철새관찰센터'가 건립된다.

부산시 강서구청은 명지동 명지주거단지 인근에 탐조시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철새관찰센터를 건립할 예정인데, 철새관찰센터에는 망원경 관찰대와 이동경로, 생태현황 등을 알려주는 철새 전시실과 영상실이 마련된다.

또 저어새 등 150여종의 철새와 수달, 고라니 등 낙동강 하구 생태계를 이루는 포유류 전시실과 철새 정보검색실이 갖춰지게 되면 철새치료실도 운영한다

구청은 문화재청에 요청한 예산 45억원이 배정되는 대로 착공해 2006년까지 관찰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 산불위험지수 인터넷 발표

기상청과 산림청은 내달 1일부터 산불위험지수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발표한다.

산불위험지수는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a.go.kr)와 산불위험예보시스템(http://forestfire.kfri.go.kr), 기상청의 산업기상정보허브(http://industry.kma.go.kr ) 생활기상정보란을 통해 제공된다.

지수가 81 이상이면 '위험', 61∼80은 '경계', 60 이하는 '위험 낮음' 등으로 분류된다.

산림청은 기상청의 실시간 기상 및 3시간 기상예보를 제공받아 산불위험지수를 산출하며, 기상청은 이를 실시간 제공받아 전국단위 산불 위험도를 하루 2회에 걸쳐 1주일 간의 전국 산불위험지수 분포도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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