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장애인 교육권연대는 2일 오후 5시부터 대구교육청 앞에서 특수교육 예산 확대와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가진다.
장애인과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구장애인 교육권연대는 지난달 28일 교육감과 가진 협의에서 이들이 제시한 9개 항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2일로 6일째 천막농성을 계속해 왔다.
교육권연대 윤삼호 사무처장은 "2005년 장애인 교육 예산 비중을 올해 2.4%에서 3%로 높이고 특수학급 신설 및 증설, 학급당 인원수 하향 조정 등을 요구했으나 대구시교육청은 이 중 단 한가지도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해 왔다"며 "이날 장애학생 부모 등 100여명이 교육청 앞에서 장애인 교육과 관련된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4년 기준으로 대구시의 특수교육 예산 비중은 2.4%로 인천 4.55%, 경기 3.9%, 부산 2.68% 등에 비해 가장 낮으며, 특수학급 정원도 유치원생 6명, 초교생 10명, 중·고생 12명 등으로 타 시도에 비해 1~5명이 더 많은 실정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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