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N.E.X.T 새 앨범 발매기념 7년 만에 대구 나들이

'마왕' 신해철이 7년 만에 대구를 찾는다.

지난 8월 5집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 3'를 발표한 5인조 록밴드 '넥스트(N.E.X.T)'가 오는 13일 오후 7시 경북대 대강당에서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는 것. 넥스트는 신해철을 중심으로 쭈니(드럼), 쌩(베이스), 동혁(키보드), 데빈(기타) 등 5명으로 구성된 4기 멤버. 신해철을 빼고는 모두 20대 중반으로 한층 젊어졌다.

최근 발표한 앨범은 1997년 "음악적으론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며 해체된 넥스트가 7년 만에 내놓은 음반. 불과 300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앨범을 제작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새로운 멤버들과 만들어내는 새로운 넥스트가 되겠다는 의미로 공연 타이틀을 '데뷰'로 정했다.

"넥스트는 돌아온 것이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지금까지와는 다른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1집부터 새 앨범까지, N.E.X.T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털어놓는 무대다.

5집에 실린 '아 개한민국'을 비롯해 '사탄의 신부' 등 신랄한 사회비판을 담은 곡들을 절반 이상 소화한다.

또 '그대에게'부터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등 신해철 솔로곡과 '날아라 병아리',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 '인형의 기사' 등 이전 넥스트의 히트곡들도 메들리 형식으로 들려주며 뜨겁게 무대를 달군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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