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의 새 주인이 된 쎄븐마운틴그룹 임병석(43·사진) 회장은 "우방이 건설 역사를 다시 써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방이 대구경북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기에 법정관리에서 졸업시킨 후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광주 출신으로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5년부터 쎄븐마운틴해운(주)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는 임 회장은 "본사는 대구에 두고, 지역출신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뒤 대구경북을 본거지로 서울과 수도권을 주력시장으로 해서 주택건설 및 관급공사 수주 시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방타워랜드는 계열사로 함께 관리 경영해 나갈 것이며, 인수 후 파이낸싱 등을 통해 운전자금을 집중 투입해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각종 시설을 보강해 영남권 최고의 놀이시설이 되도록 하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우방과 우방타워랜드 소속 직원 500여명이 인수 뒤 인력 감축을 예상, 벌써부터 불안에 휩싸여 있다는 지적과 관련, "올해 인수한 (주)진도의 예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인위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회사는 구조조정으로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비용절감과 영업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것"이라며 "당장 인력을 감축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재성기자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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