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시, 그의 패배 원한 세계와 직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지 부시 대통령은 분열된 미국 뿐만 아니라 그의 패배를 원했던 여러 나라 지도자들과 직면해야 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일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날 '2004년 선거'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부시가 승리한다면 그는 전쟁에 대해 분열된 나라뿐만 아니라 그의 패배를 원했던 많은 민주국가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있는 세계와 직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대통령은 자신이 2기 행정부에서 자신의 정책을 추구하면서도 이 비방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용의가 있음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 신문은 "이번 선거는 그 추악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많은 문제들에서 광범위하게 의견이 다른 두 사람간의 실질적인 토론을 제공했다"면서 "누가 이기든간에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말을 정책으로 실현시키는데는 어려움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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