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 전국최대의 양봉단지화 추진

전국 최대의 아카시아 밀원지를 소유, 양봉의 최적지로 알려진 칠곡군이 양봉산업단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아카시아 꿀 생산이 농가소득 증대와 직결된다고 판단, 전국 최대의 양봉농가로 만들기 위한 재정지원 등 각종 지원대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칠곡군은 양봉산업을 꿀벌참외 등 농작물 수정용 친환경 농법과 연계시켜 과채류 농업과 양봉을 동반 육성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특수대책의 일환으로 아카시아 나무의 황화현상에 의한 채밀량 감소에 대비해 기능성 약용꿀을 생산,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헛개나무, 엄나무, 옻나무, 피나무 등 묘목을 생산하여 50통 이상의 대규모 양봉농가 주변에 심는 등 꿀벌농가의 소득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 양봉 부산물인 로열제리, 프로폴리스 등의 생산량을 증가시켜 양봉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칠곡군 봉우회(회장 박명우) 회원들은 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봉우회 월례회에 배상도 칠곡 군수를 초청, 군의 양봉 주산단지 육성시책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배상도 군수는 "이제 우리 농업은 한정된 특정 작물 만으로는 농업개방의 파고를 넘기 어렵다"면서 "다양한 농가소득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칠곡벌꿀의 명성을 높일수 있는 지원시책을 강화하겠다" 고 밝혔다.

현재 칠곡군내에는 5백여호 농가에서 1만7천여통의 벌을 사육하고 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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