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용서 다이제스트

◇일본의 10년 불황을 이겨낸 힘 도요타/ 김태진 외 2명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 3천원

일본의 장기불황을 이겨내며 세계 기업 랭킹 4위에 당당히 오른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를 밀도 있게 조명한 연구서. 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와 도요타 연구가들이 1년여의 현장 취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도요타의 성공전략을 한국 경제 실정에 맞춰 비교·분석했다.

올해 3월 기준 13조 원이 넘는 순이익, 1993년 이후 매년 1조 원 이상의 원가 절감, 54년간 무파업 신화 등 도요타가 세운 신화는 놀랍기만 하다.

저자들은 도요타 성공의 핵심을 바로 '사람'에서 찾는다.

'첫째가 고객, 둘째가 딜러, 셋째가 생산자'라는 도요타의 판매 전략에 나타나듯 도요타는 늘 '사람'을 중심에 놓고 모든 것을 진행한다.

◇소박한 웰빙/ 에반 파이너 지음/ 성우 펴냄/ 8천500원

웰빙의 참뜻과 정신적인 가치를 조명한 책. 몸에 좋은 것을 먹고 운동한다는 식의 물리적인 차원을 넘어 참살이(웰빙)의 근본인 내면의 만족을 강조한다.

◇주식회사 한국의 구조조정 무엇이 문제인가/ 신장섭·장하준 지음/ 창비 펴냄/ 1만3천원

과연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 이후 체질을 바꾸는 데 성공했을까. 현재의 경제 침체를 가져온 뿌리는 무엇일까. 저자들은 IMF와 한국정부가 실행한 기업구조개혁 프로그램이 결함이 있다고 지적한다.

비효율성과 불평등을 바꾼다며 취한 개혁이 성장과 분배 모두 악화시켰다는 것. 결국 이 프로그램이 한국경제의 성장의 활력을 잠재우고 오히려 국민경제에 커다란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위기를 극복하려면 맹목적 개혁 옹호론을 극복하고 과거 우리 경제체제의 장점을 살리면서 세계화되고 민주화된 새로운 시대에 맞는 경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외도, 그후/ 돈 데이비드 러스터먼 지음/ 푸른숲 펴냄/ 1만원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할 것인가를 제시한다.

저자는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외도를 하는 이유와 외도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점, 외도가 가져온 위기의 극복 방안을 들려준다.

◇우리는 우리를 넘어섰다/ 한익수 지음/ 고즈윈 펴냄/ 1만1천800원

최악의 기업에서 단 3년 만에 GM계열 최고 실적 기업으로 발돋움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경영혁신 비결을 소개한다.

불과 3년전, 대우자동차 부평 공장은 극한의 노사대립, 최악의 생산성, 1천750명의 대량 해고 등 최악의 상태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대우차 부평공장은 다시 부활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자율적 개선활동 250%, 안전율 54%, 품질 50%, 목표관리 61%, 원가관리 32% 향상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낳은 것. 부평공장의 생산본부장인 저자는 구성원들 각자가 맡은 환경에 책임을 지는 환경품질책임제를 통해 기적을 일궈냈다고 말한다.

◇하나마루 우동집 성공기/ 마에다 히데토 지음/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펴냄/ 1만원

장기 불황에 허덕이던 일본에서 가격을 파괴한 100엔 짜리 우동 전문점 '하나마루'로 대성공을 거둔 마에다 히데토의 창업성공기. 하나마루 회사의 조직과 경영마인드, 프랜차이즈 체인 운영방식, 성공비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장성현기자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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