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들은 수수료 인상에 혈안이 돼 있으나 미국 대형 은행들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9일 우리금융지주의 주간 금융보고서에 따르면 씨티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은 최근 고객유치를 위해 ATM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은 이달부터 '머니패스(MoneyPass) ATM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미국 전역 8천여개 ATM에 대한 이용 수수료를 면제했다.
'머니패스 ATM 네트워크'는 ATM 운영회사인 젠패스(Genpass)가 운용하는 시스템으로 미국의 440여 기관들이 가입해 있으며 주로 상점과 은행에 설치돼 있다.
또 최근 플리트 보스턴(Fleet Boston)을 인수한 BOA는 29개 주에서 1만7천대의 ATM 이용수수료를 면제했으며 뱅크원을 인수한 JP모건체이스도 19개 주 6천550대의 ATM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말부터 텍사스에 영업점을 개점하는 와코비아(Wachovia) 은행은 다른 은행의 ATM을 사용할 때도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우리금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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