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을 포함한 6자회담 관련국들은 최근비공식 회의를 이달 안에 열고, 제4차 본회담을 12월에 열자는 뜻을 북한에 전했다.
이 같은 입장은 중국을 통해 북한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1일 "이달 안에 4차 6자회담을 열기 위해 비공식 협의를갖고 연말 안에 4차 본회담을 개최하자는 제의가 북한에 전달됐다"며 "미국 대통령선거도 끝난 만큼 북한이 회담 수용에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6자회담 관련국들의 공통된 의사를 북한에 전달한 만큼, 당분간은북한의 반응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4차 6자회담이 개최될 경우에 대비, 지난 6월 제3차 회담에서제시했던 우리 정부의 안을 좀 더 구체화하는 등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친 것으로알려져 향후 한미 양국 및 한.미.일 3국간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지난 3차 회담에서 제시한 자국의 북핵 문제 해결방안에 관해 아직까지 북한의 답변이 없었던 만큼, 일단 4차 회담에서는 북한의 답변을 먼저듣고, 그 이후 필요하다면 안을 다소 손질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을 포함한 모든핵개발 프로그램의 폐기를 추구하는 미국의 요구를 진지하게 수용하는 등 전략적 결단을 내리는 것"이라며 "그래야 미국도 변화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북핵 '레드 라인'(금지선) 설정 여부와 관련, 그는 "북한이 폐연료봉 8천개를재처리하고 플루토늄을 추출했고 핵억지력을 갖게 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등 이미 위기에 처해 있는데, 새삼 레드 라인의 설정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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