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광주 원정경기에서 광주 상무와 득점없이 비겨 5위를 유지한 가운데 수원 삼성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10일 광주에서 프로축구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반기 10차전에 나선 대구FC는 한 가닥 남은 우승의 꿈을 살리기 위해 공격에 무게중심을 두고 총력전을 펼쳤으나 0대0으로 비겼다.
대구FC는 4승3무3패(승점 15)로 5위를 지켰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은 완전히 무산됐다.
대구FC는 남은 전남, 부천과의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이 21에 머물러 수원에 뒤지고 전·후기 통합순위에서도 1, 2위와 거리가 먼 8위(승점 27)에 처져 있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삼바 황금듀오 나드손, 마르셀의 연속골로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후기 통합 승점 40을 확보해 오는 20일 후반기 최종전인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지더라도 최소한 통합순위 2위 안에 들게 돼 전·후기 우승팀과 통합순위 차상위 2개팀이 펼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수원은 이날 전남 드래곤즈에 덜미를 잡힌 울산 현대(승점 37)를 제치고 통합순위 선두로 올라섰고 후기리그도 승점 22점으로 울산을 이긴 2위 전남(승점 18)에 앞서 자력 우승을 눈앞에 뒀다.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은 수원과 전기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가 1장씩 확보한 가운데 나머지 2장을 놓고 울산, FC 서울, 전남, 전북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올 시즌부터 수원의 사령탑을 맡은 차범근 감독은 10년 만에 K리그에 컴백한 첫 시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전남은 폭우 속에서 펼쳐진 광양 홈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남기일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울산을 1대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되살렸다.
전남은 통합 승점 33으로 전·후기 통합순위 3위로 도약했고 후기 순위도 2위로 점프했다.
부천에서는 부산 아이콘스가 이정효, 안효연의 골로 부천 SK를 2대0으로 제압했고 대전 경기는 대전 시티즌과 성남 일화가 루시아노, 이기형이 1골씩 주고받아 1대1로 비겼다.
인천은 전재호의 결승골로 전기 우승팀 포항을 1대0으로 눌렀다.
◆10일경기 전적
광주 0-0 대구(광주)
전남 1-0 울산(광양)
대전 1-1 성남(대전)
부천 0-3 부산(부천)
수원 2-1 전북(수원)
인천 1-0 포항(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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