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소나무 숲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숲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울진군에 따르면 산림청과 생명의 숲,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최근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마을 숲 부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는 것.
제2의 동강으로 불리는 울진 왕피천 하구에 위치한 수산리 송림은 1850년대 조성된 것으로 마을앞 왕피천의 범람으로 인한 수해와 해풍피해 등을 막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보(堡)를 막을 때 사용하는 목재용으로 심어졌다. 평균 150년생인 540여그루의 금강 소나무로 숲을 이루고 있는 수산리 송림은 관동 팔경의 하나인 망양정과 성류굴, 신라 고찰인 불영사 등의 관광지와 인접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 받아왔다. 특히 이 송림은 울진군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2005 울진 세계 친환경 농업 엑스포' 행사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행사로 인한 숲 파괴를 막기 위해 나무 울타리 설치는 물론 후계목 조성사업을 통해 숲을 더욱 건강하게 가꾸겠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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