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을 한 후 사회에 봉사할 길이 있을까?'
대구시가 12일 올해말까지 은퇴노인의 사회생활을 위해 17개 '어르신 봉사단'을 시범·운영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어르신 봉사단'은 구·군별로 2개씩 만들어지고 자원봉사센터에 '실버(전문) 봉사단'이 구성된다.
각 봉사단은 50명내외로 구성돼 읍·면·동장이 관리를 맡는다.
봉사단은 소공원·놀이터 청결운동, 불법광고물 제거, 교통질서 계도, 어린이 예절교실 운영, 전문분야 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중 '실버 봉사단'은 은퇴전 전문직에 종했던 경험을 살려 특기 중심의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는 것.
대구시 자원봉사자 관계자는 "시범 실시될 읍·면·동이 결정되면 60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들 봉사단에 대한 사업비로 3천200만원을 확보했으며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상해보험에 가입하기로 했다.
나아가 시는 내년부터는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전체 143개 읍·면·동에 한개씩의 '어르신 봉사단'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재 대구전체 인구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늘어나는 노인인구의 사회활동에 도움을 주고 은퇴노인의 기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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