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외국기업에 지방세 15년간 면제"

16일 서울서 투자설명회…파격적 인센티브 제시

경북도가 오는 1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 300여명을 초청, KOTRA와 공동으로 파격적 인센티브를 앞세운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갖고 투자유치에 나선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와 한국투자 일본기업들의 모임인 서울저팬클럽(SJC)이 후원하는 이번 투자설명회(Powerhouse of Business & Culture in North-East Asia)에서 경북도는 문화·경제·산업 요충지란 점과 IT·디스플레이·바이오산업 등 산업 부문별 발전전략을 중점 설명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구미4차단지를 중심으로 50년간 무상임대가 가능한 외국인전용단지를 현재 17만평에서 25만평으로 확대, LCD·PDP 등 첨단제품 부품 소재기업을 유치해 IT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또 포항·경주에도 바이오산업 등 신소재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5만평의 외국인 전용단지 건설을 내년부터 추진하고 국세·지방세의 전액 감면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첨단 우수기업이 부지를 직접 매입할 경우 최고 50%까지 부지매입비를 지원해 주는 '분양가 차액보조제'도 처음으로 도입, 기업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일정수준 이상의 기업에겐 지방세를 국내 지자체 중 최장기간인 15년 동안 면제해 줄 생각"이라며 "파격적 인센티브와 함께 경북에 투자하면 성공한다는 확신을 외국 CEO들에게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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