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을 처음 방문해 제주 롯데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가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스윙을 고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일관성있는 스윙을 갖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마스터스에서 최다 타수차로 우승하고도 스윙을 교정한다고 하니까 주변에서는 미쳤다고도 했지만 중단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또 "훌륭한 3명의 챔피언들과 경기를 갖게 돼 영광이며 팬들이 즐겁게 보도록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한 우즈는 "결혼 이후 3주 가량 쉬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챔피언십 때 등을 다쳐 휴식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아주 감각이 좋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대회장인 라온골프장 코스를 설계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이번이 3번째 한국 방문"이라며 "함께 경기를 할 3명은 정말 대단히 뛰어난 선수들이어서 흥미진진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 몽고메리와 경기를 치르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최선을 다해 아껴주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으며 박세리(27·CJ)는 "내가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과 겨루게 됐다는 게 영광"이라면서 "경기를 함께 하면서 틈틈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제주 라온GC에서 열리는 2004 MBC 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에 참가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왼쪽에서 두번째), 콜린 몽고메리(오른쪽)와 한국의 최경주(왼쪽), 박세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후 핸드프린팅 행사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제주 라온GC에서 열리는 2004 MBC 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에 참가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왼쪽에서 두번째), 콜린 몽고메리(오른쪽)와 한국의 최경주(왼쪽), 박세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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