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김정희(50·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의과대학 교수가 과학기술부 첫 여성국장에 임명됐다.
김 교수는 12일 과기부가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실시한 과학기술혁신본부 생명해양심의관(2급) 공개모집에서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과기부 사상 첫 여성국장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여성과학자로서는 유일하게 한국과학재단의 상근직 전문위원으로 선임된 김 교수는 앞으로 2년간 과기부의 생명해양분야 정책기획·조정·평가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김 교수는 1983년부터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초의학연구소장과 대학원 의학과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고, 미국 국립보건원(NIH) 생화학연구소에서 2년간 연구활동을 했다.
또 2001년 대구시 의사회 학술상을 받았고 경북R&D특구 추진위원 및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노화학회, 대한암학회 등을 통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쳐 왔다.
김 교수는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인 생명공학(BT)분야에서 정책기획·조정업무를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BT산업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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