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정착한 탈북자 34명이 제3국으로 이민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통일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총 34명의 탈북자가 국내에 정착했다 미국, 일본, 남미 등 9개국에 일반 이민을 떠났다.
국가별 이민자 수는 미국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6명, 아르헨티나 5명, 대만 2명, 홍콩 2명, 호주 2명, 파라과이 1명, 우루과이 1명, 뉴질랜드 1명 순이다.한편 세계일보는 지난 9월 15일 국내 정착 탈북자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가능하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제3국으로 가고 싶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KBS '라디오 동서남북'팀이 작년 2월 25일부터 3일 간 전국의 성인 남녀 3천286명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49.7%가 '기회가 되면 이민을 가겠다'고 답해 탈북자들의 이민 희망 비율이 일반 국민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현재 이민 등을 통해 제3국행을 희망하는 탈북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작 이민한 탈북자들은 1990년 전후로 입국해 경제적 안정을 일단 구축했던 귀순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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