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 겸 부총리는 올해 3/4분기와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선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총리는 12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KTV를 통해 처음 생중계된 정례 브리핑에서 "당초에는 9월부터 내수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고유가 등 해외요인과 비경제적 요인이 겹쳐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고 수출도 둔화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부총리는 "올해 연간으로는 잘하면 5% 수준의 성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이어 "올해 들어 건설수주가 급감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건설부문 일감이 부족해지면서 5% 성장을 가로막는 큰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내년 상반기는 재정조기집행으로 내수를 유지할 수 있지만 2/4분기부터 건설수주 감소의 영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이 부총리는 연기금 동원에 대한 비판과 관련, "연기금 투자는 연기금에 수익성 높은 투자처를 공급한다는 차원이지 정부가 강제로 동원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 다양한 투자방식으로 민간자본과 외국자본을 유치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또 "종합투자계획의 전체적인 투자규모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지만 SOC, 청소년 일자리 창출, 임대주택활성화 등 생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골라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이 부총리는 최근의 환율 하락에 대해 "정부가 환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다만, 현재 환율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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