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들어 천연가스(CNG) 충전소 3곳을 확충한 데 이어 앞으로 모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북구 검단동 성보교통 차고지에 검단충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 10월엔 범물충전소, 지난 3일엔 동명충전소를 가동, 이들 지역을 운행하는 천연가스버스의 충전 불편을 덜어준 것은 물론 운행 버스(555대)보다 많은 하루 930대분의 충전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고정식 충전소가 지난해 4곳에서 7곳으로 증가했으며, 시내버스들의 충전 대기 시간도 크게 줄어 들었다.
시는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오는 2010년까지 시내버스 1천791대 전체 차량을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고, 내년 7월부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5t급 천연가스청소차를 양산함에 따라 경유 청소차 200여대를 연차적으로 천연가스청소차로 바꿀 계획이다.
또 공항버스, 통근·통학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전환하고, 전세버스운송사업자가 통근·통학을 목적으로 천연가스버스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천연가스버스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00년에 지방에선 처음으로 성서충전소를 준공, 천연가스버스 33대를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대구에는 현재 등록버스의 31%인 555대의 천연가스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환경부 천연가스버스 보급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도 환경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박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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