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재배를 통해 농민에게는 확실한 영농생산 기반을 마련해 주고, 농가에서 사
들인 농산물은 철저한 선별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 신미네유통사업단 김대성(金大成·57)회장은 지난 1999년 농림
부지정 산지 유통센터를 설립해 착실히 키워오고 있다.
김 회장은 "농민들의 친환경농업을 유도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
고, 농촌에서는 땅을 살리고 생태계를 지키는 일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네유통사업단은 2000년 5천평 규모의 유통센터를 건립하면서 본격 사업에 나
섰는데, 사업 1년 만에 경북도로부터 양파가 우수농산물 지정을 받을 정도로 철저
한 상품 선별 및 생산자표시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신미네는 건조장치를 갖춘 컨테이너에 양파를 채워 넣고 이를 통째로 대형 저온
창고에 적재해 보관하는 새로운 저온저장 방식을 개발해 특허도 얻었다.
이같이 농촌업체로서는 보기 드문 연구성과로 김 회장은 지난해 농림부에 의해
유통부문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됐고, 경북지사로부터 50만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농림부 산지 유통평가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또 '신미네'라는 상표를
특허 등록했고 ISO 9001 인증도 획득했다.
신미네유통사업단은 문경, 상주, 예천, 군위, 김천, 구미 등 6개 시군 300여 농
가와 양파, 감자, 배추, 무 등의 채소류를 연간 2만여t 계약재배하고 있다.
계약재배 농가와는 파종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품질 관리를 하는 한편 수확, 건조, 수
송 등 모든 작업을 자동화 및 기계화해 많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
다.
신미네는 특허기술인 큐어링시스템(Curing System)으로 양파 표피를 건조하는데
이 방식은 양파에 상처가 전혀 안나 신선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동시에 외부 병원
균 침입도 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다는 것.
이 때문에 전국 백화점과 유통전문점, 식품 제조업체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일본,
대만, 러시아 지역으로의 수출도 늘고 있다.
지난해는 총 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올들어서는 '어니언스 엑기스'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신미네유통사업단=054-554-6660)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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