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남성 환자들 가운데 30대는 병원치료, 40대는 약으로, 50대는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민복기 대한모발학회 교육이사(대구 세브란스피부과 원장)가 탈모의 자각성과 탈모 치료유형 분석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탈모 증상을 자각하고 있는 참가자 1천700여명 중 연령에 따라 탈모 자각 증상과 탈모 치료 방식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결과 탈모 증상을 보이는 20, 30대가 다른 연령층보다 병원 치료 및 상담을 통한 전문적인 탈모 치료 경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연령별 분포는 20대가 25.5%, 30대 49.5%, 40대가 21.1%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30대가 우리나라의 주요 남성 탈모 환자로 탈모 치료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대 역시 탈모에 대해 어느 정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탈모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적인 행동을 하는 비율이 3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30대는 탈모 극복을 위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경험의 비율이 20%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30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직장 생활을 하거나 결혼 적령기를 맞으면서 탈모의 심각성을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40대의 경우 의약부외품에 의존하는 비율이 21%로 높게 나타나 일반 시중에서 판매되는 샴푸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50대 이상에서는 탈모 치료를 위해 어떠한 방법도 사용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30% 이상으로 나타나, 탈모 치료 의지가 연령이 높아질수록 포기하거나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경희대병원 피부과에서 조사한 탈모 환자 방문율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4천708명의 탈모 환자가 병원을 찾았으며 이 중 20, 30대가 전체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층이 탈모에 민감하며 병원 치료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및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며 우리나라 남성 중 25% 이상의 고민거리다.
민복기 이사는 "탈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적절한 의학적인 치료가 뒷따라야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탈모 치료를 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사진: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젊은 사람일수록 치료법에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은 피부과 의원에서 탈모 치료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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