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는 외국 투자기관의 동향에 민감하다.
특히 주식시장이 외국인들에 의해 일희일비한다.
그만큼 우리의 주식기반이 취약하다는 증거다.
장기투자를 위주로 하는 기관투자의 비율은 턱없이 낮다.
연·기금 등이 장기투자에 나서면 주식의 가격변동도 줄어들어 개미 투자자들도 안정감을 가지고 장기투자에 나서 주식시장도 안정될 것이다.
요즘 우리 주가가 반토막 나지않는 것은 그나마 외국인 장기 투자자들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의 투기자금 유입은 우리의 환율만 하락시켜 수출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외국인이 주식을 집중매도했지만 환차익을 노리고 빼가지는 않는 모양이다.
정작 우리가 필요한 외자는 투기성 증권시장 자금이 아니라 첨단기술을 겸비한 산업 투자이다.
증시는 우리 기관에 맡기고, 투기자금은 억제하고, 산업자금은 철저히 유치하여 지나친 원화의 절상은 방지해야 한다.
언론에서 중국과 외자유치를 비교하나 소비성 외자유치는 아니한 것만도 못하다.
대기업들은 수출로 번 돈을 쌓아두지 말고 첨단기술을 사들이는데 사용해야 한다.
사실 우리 기업들이 투자를 하려해도 돈 벌만한 사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마치 중국이 우리의 휴대전화나 자동차(쌍용)업체를 인수해 기술을 확보하듯이 우리도 첨단기술을 사들여야 한다.
그 기술을 이용, 기업을 확장시켜 고용을 증대시켜야 한다.
굳이 막대한 외화를 쌓아놓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장우(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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