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시 2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빅터 차(43) 조지 타운대 정치학 교수는 뉴욕에서 태어난 한국계.
한국계로선 미국의 대한 정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자리 가운데 지금까지 최고요직에 앉게 된 차 교수는 한국 지역전문가라기보다 안보분야 전문가로서 한국 문제를 다뤄왔다.
또한 한국계이긴 하지만 국내 언론 기고문이나 세미나 등에서 밝히는 입장은 특별히 한국계임을 의식하지 않는 미국적 시각이라는 평도 받고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한 그의 기본 입장은 미국이 북핵 문제를 방관하지 말고 강력하게 개입해 해결해야 한다는 이른바 '매파식 개입' 정책.
제네바 합의를 위반한 북한에 보상해선 안된다는 점에선 부시 행정부와 같은 입장이지만, 부시 1기 행정부 내내 테러와의 전쟁과 이라크 전쟁 등으로 북한 핵문제를 현상유지선에서 소극적으로 방치 혹은 관리해온 경향과는 다르다.
NSC에서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및 마이클 그린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에 이어 미국의 한반도 정책 라인을 형성할 그의 대북 강력 개입론이 실제 정책으로 어떻게 구현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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