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브라질 철광석 10년 장기계약

2015년까지 1억여t 안정적 공급

포스코가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 CVRD (Companhia Vale do Rio Doce)사와 철광석 10년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과 CVRD의 로저 아그넬리(Roger Agnelli) 사장이 서명한 이번 계약은 기존의 5년 계약(2000.4.1~2005.3.31)을 갱신한 것으로, 포스코는 내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10년간 총 1억300만t의 철광석(올해 가격기준 21억달러)을 안정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중국 철강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세계 원료시장 수급상황이 극도로 악화한 현 상황에서 포스코는 CVRD사와 장기 원료 구매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안정 조업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포스코는 중국 철강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향후에도 세계 철강원료 수급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다른 세계 주요 광석 공급사와도 장기계약을 조기갱신 추진하는 등 철강원료의 안정적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사진: 이구택 회장(맨 왼쪽)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과 브라질 데우마 후세프 광물 및 에너지 장관(왼쪽

에서 세번째)이 참석한 자리에서 브라질 CVRD사의 아그

넬리 사장과 철광석 10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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