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는 17일 유엔군 및 한미연합사령관을 겸임하고 있는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의 근무기간이 적어도 오는 2006년 봄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라포트 사령관이 최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으로부터 근무기간 연장 요청을 받고 2005년 봄 이후에도 사령관직을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사령관직의 경우 임기제는 아니지만 라포트 사령관은 오는 2005년 봄 이후 최소한 1년 동안 현재의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02년 5월 1일 취임한 라포트 사령관은 2003년 11월 방한한 럼즈펠드 장관으로부터 이미 2005년 봄까지 근무기간 연장을 보장받은 바 있으며 전임 주한미군 사령관들은 대체로 3년의 근무기간을 채웠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날 "근무기간이 연장돼 명예롭게 생각한다.
그동안 한국 국민이 보여준 친절과 우정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한미동맹은 비록 현재는 굳건하지만 중요한 변화를 맞고 있다.
한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양국 관계가 잘 이뤄지길 기대하면서 미군의 변환을 위해 맡고 있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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