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영양지역에 지난 1일부터 수렵장이 개장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엽사들이 몰려들면서 이곳 상가와 식당 숙박업소가 오랜만에 반짝경기를 누리고 있다.
수렵장개장이 농작불에 피해를 주는 유해조수를 포획하고 짭짤한 세수증대는 물론 침체된 농촌지역 상경기에 때아닌 호황을 안기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수렵장 개장 이후 지난 17일까지 전국에서 청송을 찾은 엽사들은 638여명으로 수렵장 사용료 등 수입은 1억8천여만원에 이른다.
영양군에도 2천306여명이 찾아 에 8천638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 엽사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침체되었던 청송·영양지역 상경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청송읍 소재 모 관광호텔 관계자는"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객실 투숙객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 수렵장이 개장된 이후부터는 비는 객실이 없고 부대시설로 운영중인 온천에도 손님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영양지역에도 마찬가지로 숙박업소는 물론 음식점, 일반 잡화점과 주점, 시장상가가 활기를 띠는 등 수렵장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배대윤 청송군수는 "수렵장 운영이 내년 2월말까지여서 현재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세수입증대는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지역 엽사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수렵장 개장후 지금까지 청송·영양군에 신고된 유해조수 포획수는 멧돼지 21마리, 수퀑 15마리, 고라니 4마리 등 40여 마리다.
하지만 포획후 일주일내로 신고하면 되는 규정을 감안하면 실제 포획수는 100여마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청송.영양지역 수렵장이 각광을 받고있는 것은 사냥하기에 적당한 산세와 높이, 멧돼지와 꿩 등 많은 사냥감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청송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