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에 조성되는 현대자동차 복합물류센터는 자동차 단일 출고장 규모로는 동양 최대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자동차회사들도 이만한 규모는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칠곡복합물류센터 박영헌(44)소장은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입고되는 차량맞이를 위해 임시출고센터로 마련된 칠곡군 종합운동장 부지에서 차량입'출고 시설준비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전과정 중 숱한사연이 있지만 그중 칠곡군에서 종합운동장 부지를 임대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의가 없었다면 아마 칠곡으로 이전계획을 세우지 못했을 겁니다."
박소장은 현대자동차 출고센터가 칠곡군에 들어서면 현대뿐 아니라 군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당장 운전과 경비, 정비, 관리요원 30여명이 필요해 지역민들의 일자리가 마련된다는 것. 물론 앞으로 본격적인 이전작업이 추진되면 상시종업원만 300여명이 필요하고, 복합물류센터로 확대되면 1천여명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매일 평균 300여대 등 연간 5천500∼6천대의 차량이 입'출고 절차를 거치면서 임시운행허가비와 과태료 등 연간 4억6천여만원의 세외수입이 생긴다는 것.
박소장은 "달성 출고장의 계약기간이 끝나갈 때 경산으로의 이전 등 여러안이 검토되기도 했다"며 "칠곡군에서 수차례 달성출고장을 방문해 최대한 행정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등 적극적인 유치작전이 없었다면 칠곡으로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 측은 칠곡군으로의 이전을 결정하는 과정 중 이전대상 부지의 계약문제가 진통을 겪자 약목면 방면으로의 이전을 검토하기도 했다.
박 소장은 "칠곡복합물물류센터 건설을 결정하고 보니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이 좋아 물류흐름의 최적지로 판단된다"고 만족해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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