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북한인권법이 시행되자 미국 정부로부터 거액의 정착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소문을 믿고 미국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작년 한국에 입국한 한 여성 탈북자의 인터뷰를 인용, "이 여성은 자신의 가족이 1명에 약 4천700달러(500만원) 상당을 지불키로 약속하고 캐나다를 통해 미국에 불법 입국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한 탈북지원단체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한국에서 탈북자들은 누구나 미국에 들어갈 수 있고 최대 4억원까지 정착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지고 있다"며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부추기는 브로커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