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대만 숑디 엘리펀츠와의 프로야구 친선경기에서 8대7 캐네디스코어로 승리했다.
삼성은 19일 대만 타이난구장에서 열린 숑디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5회말 선취점을 내줬으나 6회초 타자일순하며 11타자가 나서 대거 8득점한 후 6회말부터 계속된 상대의 추격을 1점차로 뿌리쳤다.
이로써 삼성의 선동열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 사령탑의 첫 출발을 기분좋게 내디뎠다.
6회초 삼성의 1번타자 박한이는 무사만루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고 3번타자로 나선 양준혁은 한 이닝에만 중전안타 2개를 쳤다.
이날 삼성은 안지만, 오승환, 권혁, 박석진, 김덕윤, 김진웅 등 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6회말 무사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권혁은 시속 150km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3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2이닝을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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