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동문회 차원의 대중국경제투자단이 구성돼 양국 간 민간경제교류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 화제다.
영남중고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21세기 한중교류협회'의 김한규(金漢圭) 회장은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왕부옥(王富玉) 당서기의 초청을 받자 영남중고출신 중견기업인들로 경제대표단을 구성, 지난 14일부터 4박5일 동안 하이난성의 성도인 하이코우(海口)시와 싼야(三亞)시를 방문, 투자설명회와 무역촉진회 등을 갖고 18일 귀국했다.
이번 대표단 방문을 통해 영남동문회 측에서는 오는 23일 발족하는 '21세기 영남경제인포럼'(영남중고출신기업인모임)과 하이코우시 통상회(상공회의소) 간 경제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2005년 4월 1차 대표단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김 회장과 김진동 강원도 동해시장, 김길남 미국한인연합회회장, 김성렬 국도종합건설(주)회장 등을 비롯해 이용길 대영건설대표, 유지원 동방제약대표, 장세철 (주)CLC건설 대표, 조정환 특허법률 사무소 대표 등 영남중고출신 지역기업인 30여명이 포함됐다.
이같이 고교동문회를 주축으로 한 대중국투자대표단이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교동문회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 회장은 "이번 하이난성과의 경제교류합의를 계기로 대구지역 기업인들의 대중국 투자가 중국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하이난성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다"면서 "이번에 양국 간 경제교류뿐 아니라 스포츠교류에도 합의하는 등 한국기업인들에 대한 우호분위기가 생각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15일 하이코우시 투자설명회, 16일 하이코우시 경제계인사들과의 투자상담활동, 17일 싼야시 정부 주최 투자설명회, 18일 싼야시 경제인협회와의 투자상담 등의 활동을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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