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영희)시내버스 안내판 손질을

얼마 전 대구 시내버스 요금이 올랐다. 버스요금이 오른 만큼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교통표지판도 한번쯤 말끔하게 정리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대구시내 어디를 가든 노선안내도는 누군가의 장난으로 긁히고 훼손돼 제대로 알아볼 수가 없는 형편이다.

한번은 어떤 할머니가 몇 번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지 묻는데 그 방향의 노선도가 아예 지워져 있어 알려드리지를 못했다. 그 때문에 할머니는 정차하는 버스마다 길을 물어야만 했다.

요금이 인상된 만큼 서비스의 품질도 높아져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줘야 한다고 본다. 현재 전자용 교통알림 표지판은 거의가 고장이 난 상태고 행선지를 알리는 표시도 너무 애매하다. 노선안내도의 글자도 너무 작아 키가 작은 분들은 잘 볼 수도 없다. 표지판의 경우 시간이 흘러도 글자가 벗겨지지 않도록 투명 아크릴을 덮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작은 것에서부터 대민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대구시에서 알고 불편사항에 대한 제도개선을 해주길 바란다.

김영희(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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