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구 가운데 노후를 위해 소득 중에서 단 한푼도 쓰지 못하는 가구의 비중이 10%를 넘고 국민연금을 제외한 노후 대비수단이 없다는 가구도 1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삼성경제연구소가 전국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노후 불안감 확산에 대한 가계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 가운데 노후를 위한 지출비중이 0%인 가구가 13.2%에 달했다.
이는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이 현재 생활을 위한 지출에 급급해 노후를 대비한 지출을 할 수 없는 형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월평균 소득의 5% 미만을 노후대비 자금으로 지출하는 가구는 31.2%였고 월 평균소득의 5∼10% 미만을 노후 자금으로 사용하는 가구는 30.1%여서 전체 가구의 60% 이상이 월소득의 10% 미만을 노후자금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월평균 소득에서 10∼15% 미만을 노후에 대비해 지출하는 가구의 비중은 7.0%였고 15∼20% 미만을 지출하는 가구는 9.8%, 20∼30% 미만 지출은 5.0% 등이었으며 월평균 소득의 30% 이상을 지출한다는 가구도 3.2%나 됐다.
또 국민연금을 제외한 노후대비 수단으로는 개인연금이 27.0%로 가장 많았고 은행예·적금 25.7%, 부동산 17.4%, 자녀의 지원 4.2%, 주식·채권 2.4% 등이 뒤를 이었고 대비수단이 전혀 없다는 응답도 15.8%에 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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