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는 23일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인터넷, 상품책자, 광고지 등을 통해 상품구매 정보를 물색한 뒤 전화를 통해 외상으로 물품을 납품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모두 9억원 상당을 사기한 혐의로 유령회사인 태성종합 상사 대표 박모(49·경남 창녕군)씨와 소장 이모(51)씨, 부장 이모(40)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달서구 진천동 ㅂ유통, 동구 불로동 ㅎ상회 등에서 농산물뿐 아니라 알로에·토마토음료, 자전거 355대, 우산 3만여개, 원단 2만야드 등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같은 수법으로 고추, 배, 한과 등 1억6천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가로챈 한미종합상사 장물알선책 강모(46)씨 등 장물알선 및 취득책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거성종합상사 대표 민모(45)씨 등 5명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9월17일 경남 사천시에 거성종합상사라는 유령회사를 차려 놓고 정읍농산에 전화로 고추 2만2천근을 외상 구입한 뒤 결제일 전에 달아나는 등의 수법으로 66차례 모두 13억1천11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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