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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선발짜기 새국면…서재응 실낱 희망

뉴욕 메츠 선발 짜기가 새국면으로 접어들며 서재응(27·뉴욕 메츠)의 선발 진입 여부가 또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계약이 유력하던 알 라이터가 뉴욕 메츠와 결별하게 됨에 따라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의 영입설과 서재응의 중용설이 뉴욕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것이다.

라이터에게 1년 계약에 400만 달러를 제시했던 뉴욕 메츠 오마 미나야 단장은 "일단 다른 옵션을 찾을 계획이며 라이터와는 추수 감사절 연휴가 끝난 다음 다시 협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이터는 뉴욕 양키스와 플로리다 말린스의 입단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메츠에게 재협상의 기회가 돌아갈지 의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자 이후 일단 새로운 스타플레이어의 영입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뉴욕 지역 신문 '뉴욕 포스트'는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말의 빌려 '뉴욕 메츠가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잡기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츠로선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파워피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마르티네스 영입 소문을 반겼다.

이 신문은 메츠는 맷 클레멘테(시카고 컵스)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배리 지토(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트레이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뉴욕 타임스'는 같은 날 "팀 내부에서 제 5선발로 발탁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는 미나야 단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는 "팀 내부에서 발탁할 경우에는 릭 피터슨 투수코치와 충돌한 서재응, 지난 시즌 들쭉날쭉했던 애런 하일먼 밖에 자격을 갖춘 선수가 없다"고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엿보였다.

'데일리뉴스'도 "미나야 단장이 서재응과 하일먼을 5선발 후보로 거론했지만 메츠는 적당한 5선발 후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일단 미나야 단장의 내부 승진에 대해 썩 내키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일단 언론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장의 구상.

메츠가 외부에서 선발 투수의 영입이 없는 한 서재응에게도 기회는 주어질 전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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