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인 지분 30% 초과 상장사 80개

외국인이 30% 넘게 지분을 갖고 있어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장사가 8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상장사 559개(올 신규 상장사 15개 제외) 가운데 이달 12일 현재 외국인이 지분을 갖고 있는 곳은 462개로 연초보다 19개가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22.36%로 3.46%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외국인 지분율이 30%를 초과한 곳은 80개로 조사 대상의 14.3%를 차지했고 40% 초과~50% 이하는 25개, 50% 초과는 30개로 조사됐다.

외국인 지분율은 금융업이 35.02%로 가장 높았고 비제조업은 20.63%, 제조업은 18.52%였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넥상스코리아로 94.65%였고 다음으로 극동전선(94.10%), 한라공조(93.37%), G2R(옛 LG애드), 한국유리공업(78.77%), 국민은행(77.24%), 일성건설(73.28%), 한국쉘석유(70.90%), POSCO(69.97%), 대림산업(68.33%)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보유 지분의 시가총액은 276조9천561억원으로 올들어 16.4%가 증가했고 전체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47%로 3.9%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외국인 지분이 증가한 회사(280개)는 3.4분기 순이익이 평균 2.1% 증가한 반면 외국인 지분이 감소한 회사(287개)는 평균 12.5%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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