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주요 간선도로의 사업예산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최근 증액 의결됨에 따라 지역의 상습 교통체증 구간 해소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예산이 증액의결된 주요 도로사업은 김천~현풍 고속도로 건설(170억원), 영덕~울진간 국도 7호선 확장(420억원), 김천~김천 남면간 국도 4호선 확장(70억원), 고령 쌍림~합천간 국도 33호선 확장(20억원) 등 4곳으로 모두 증액규모는 총 680억원이다.
김천~현풍 고속도로는 총연장 62㎞에 사업비 1조2천345억원을 들여 2001년 착공, 2008년 완공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내년도 예산이 당초 872억원에서 1천42억원으로 170억원이 증액돼 공사가 더욱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는 88·구마·중부내륙 고속도로와 연결돼 경북 내륙지역의 개발촉진이 기대된다.
동해안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국도 7호선 영덕~울진 국도 7호선 4차로 확장사업 예산도 당초 729억원에서 1천149억원으로 420억원이 늘어나 2007년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울진 북면까지 137.3㎞에 이르는 7호선 경북지역 구간 확장사업은 1조1천191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1992년 포항~청하구간(18.1㎞), 1997년 청하~강구구간(18.4㎞)에 이어 2003년 강구~영덕간(10.8㎞), 울진~죽변간(13.1㎞)이 개통됐으며 병곡~평해~기성~원남구간(35.5km)은 공사 중이다.
이 밖에 김천~남면(9.2km)간 국도 4호선 확장사업은 당초 150억원에서 220억원으로 70억원이 증액됐으며 고령 쌍림~합천(5km)간 국도 33호선 확장사업도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20억원이 추가 확보됐다.
한편 경북 도내 영천~북안 등 9개 구간 국도 140km는 연내에 확장공사가 완료된다.
영천~북안(12.8km)구간은 다음달 20일 개통되며 나머지 구간은 연말 개통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이로써 전국 국도의 4차로 이상 확장비율이 38%(5천475㎞)로 지난해보다 3% 포인트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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